[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SK하이닉스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2% 증가한 17조6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디램(DRAM) 수급 다운 사이클이 과거보다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부터 가격 방어를 위해 진행된 DRAM 업체들의 보수적인 신규 생산능력(CAPA) 투자와 자체 재고 보유를 늘리는 적극적인 대응 전략으로 제품 출하량이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급 차질에 따른 NAND 수급 상황도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도 연구원은 "지난달 발생한 일본 키옥시아(Kioxia) NAND 팹 소재 오염 사고로 1분기 글로벌 NAND 총 생산량의 10% 수준이 감소했다"며 "여기에 이달 발생한 후쿠시마 지진으로 키옥시아 K1 팹 장비 일부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SK하이닉스가 인수한 인텔 NAND 비즈니스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올해 NAND 출하량이 65% 증가할 것"이라며 "NAND 관련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55% 증가한 3조2천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정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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