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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 합작사 베이징현대 1.1兆 증자 결정


전기차 개발·생산라인 확대 추진…반등 기회 모색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BHMC)가 9억4천200만 달러(약 1조1천450억원)를 증자하기로 결정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는 합작사인 베이징현대의 증자에 각각 4억7천1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베이징현대 3공장 전경. [사진=현대차]
베이징현대 3공장 전경. [사진=현대차]

이번 증자는 2단계로 진행된다. 오는 6월 30일 전까지 주주 양측이 50%를 납부하고, 나머지는 12월 31일까지 납입할 예정이다. 이번 증자 이후에도 양측의 지분은 50%로 유지된다.

베이징현대는 2017년 사드사태 이후 중국에서 심각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실제로 2020년 1조1천520억원, 2021년 1조129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려왔다.

베이징현대는 이번 증자로 전기차 개발과 생산라인 확대 등을 추진하고, 반등의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오유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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