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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첫 냉장고 컴프레서 공장 건설…2600억원 투자


정부 주요 인사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연간 800만대 생산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약 2천600억원을 투자해 현지 첫 냉장고 컴프레서 공장을 짓는다.

16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인도 타밀나두주 정부는 전날 첸나이의 ITC 그랜드촐라 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M.K. 스탈린 타밀나두주 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한 M.K. 스탈린 타밀나두주 총리(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강현석 삼성전자 서남아총괄(가장 오른쪽). [사진=삼성전자 ]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한 M.K. 스탈린 타밀나두주 총리(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강현석 삼성전자 서남아총괄(가장 오른쪽). [사진=삼성전자 ]

새 컴프레서 공장은 첸나이 인근 스리페룸부두르 삼성전자 공장에 들어선다. 부지 면적은 22에이커로 건설 비용은 158억8천만 루피(약 2천600억원)에 달한다. 연간 생산 규모는 800만대다.

컴프레서는 냉장고의 핵심 부품으로 냉매를 압축하고 순환시켜 냉장에 필요한 냉기를 만든다. 냉장고의 전력사용량, 소음, 진동 수준을 결정하는 부품이라 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다.

1995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삼성전자는 현재 뉴델리 인근 노이다와 스리페룸부두르에서 제조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연구개발(R&D)센터 5곳, 디자인센터 1곳도 운영 중이다. 스리페룸부두르 공장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고급 TV 등을 생산하고 있다.

강현석 삼성전자 서남아총괄은 "새 컴프레서 공장은 인도 국내뿐 아니라 수출용 냉장고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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