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감원장 "금융중개 포괄적 규율체계 도입할 것"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동일기능·동일규제, 공정경쟁과 확대균형 등을 기반한 '금융중개 포괄적 규율체계'를 도입해 넓고 평평한 운동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16일 정 원장은 서울파이낸셜포럼이 개최한 강연회에 참석해 '한국 금융의 당면과제와 금융감독 방향'에 대해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이날 "금융감독과 금융기관 제재의 신뢰 회복, 가계·기업·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한국 금융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감독행정의 예측가능성 제고와 투명성 확보를 통해 법과 원칙에 기반한 금융감독을 실천하고, 금융시스템에 대한 포괄적 평가와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밀착 모니터링을 통해 사전예방적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융의 변화·발전 양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금융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임으로써 금융소비자 보호의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