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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확산…화장품주 실적 악화 우려-이베스트


"中 브랜드 수요 견고한 업체 유리"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중국 코로나 확산과 선전 봉쇄로 중국 소비주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화장품 등 주요 중국 소비주는 전일 오프라인 매장 영업 차질, 물류·통관 지연, 소비 위축 등에 대한 우려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F&F가 11.8% 하락했고 코스맥스(9.5%), 아모레퍼시픽(8.1%), LG생활건강(7.7%)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중국 코로나 확산과 선전 봉쇄로 중국 소비주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사진=PIXABAY]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중국 코로나 확산과 선전 봉쇄로 중국 소비주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사진=PIXABAY]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지난 10일 1천100명의 신규 확진자 발생 이후 이틀만에 3배 폭증한 3천39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며 "중국 선전은 14일부터 주민 외출금지령을 내리고 도시를 봉쇄했다. 중국 1선 도시가 봉쇄되는 일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초"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7% 감소한 9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물류·통관 이슈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2월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세점 업체들의 일평균 매출액은 지난 4분기 대비해서 다소 둔화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와 더불어 시내면세점 매출액의 80%를 차지하는 화장품에도 업체 별로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정부의 엔데믹 관리 관련 국내 리오프닝으로 화장품 업종 회복 기대감이 시장에 존재했으나, 당사는 앞서 중소 브랜드 급증과 시장 파편화에 대해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언급했다"며 "회복 기대감에 단기적 주가 상승이 있을 수 있겠으나, 과거 대비 많아진 소형 브랜드와 온라인 마케팅으로 빨라진 제품 사이클은 부담스러운 영업 환경이다. 중국 내 브랜드 수요가 견고한 업체가 유리하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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