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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21년 만에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 바꾼다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고, 미래 지향점 제시"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두산중공업이 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로 사명을 변경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CI.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CI. [사진=두산중공업]

새로운 회사명인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에너빌리티(Enerbility)는 '에너지(Energy)'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결합한 조합어다. 그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는 Enable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의 본질적인 핵심 가치를 표현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가 만드는 에너지 기술로 인류의 삶은 더 윤택해지고 동시에 지구는 더욱 청정해지도록 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사명 변경은 2001년 한국중공업에서 두산중공업으로 바뀐 지 21년 만이다. 두산중공업은 사명 변경을 계기로 올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삼아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사명은 회사의 현재 모습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담아내기에 충분하지 않은 면이 있었다"며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고 회사의 미래 지향점을 제시하는 사명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 그룹의 제안과 내부 검토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를 포괄할 수 있는 '확장 가능성' ▲언어적 표현에 대한 '글로벌 적합성' ▲다른 기업명과 비교한 '차별성' 등을 감안해 두산에너빌리티를 새로운 사명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가스터빈·수소·해상풍력·소형모듈원전(SMR)을 성장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또 3D 프린팅·디지털·폐자원 에너지화 등 신사업도 적극 발굴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오유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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