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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심상정 "저조한 성적표 아쉽지만, 민심 겸허히 받들 것"[상보]


10일 새벽 개표상황실 찾아 입장 표명…"정의당은 다시 뛸 것"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0일 "저조한 성적표가 솔직히 아쉽지만, 저와 정의당에 대한 민심의 평가인만큼 겸허하게 받들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새벽 여의도 정의당사에 설치한 정의당 개표상황실에서 "이미 각오를 하고 시작한 선거였다. 지지율과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 정의당의 역할에 대해 소신과 책임을 갖고 말씀 드렸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어 "불평등과 기후위기, 정치개혁과 다원적 민주주의를 의제로 이끌어 냈고 성평등을 우리 사회 보편적 가치로 분명하게 세워냈다"며 "그 가치를 기반으로 정의당은 다시 뛰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마지막으로 "비호감 선거로 격화된 진영 대결 가운데서도 소신투표해주신 지지자 여러분들의 깊은 뜻을 가슴에 새길 것"이라며 "맨주먹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서 선거운동해주신 당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이날 새벽 1시 2분 기준 득표율 2.26%(전국 개표율 63.84%)를 기록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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