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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만 5년" 오락실 액션 그대로 살린 '던파 모바일' 24일 출시


원작 2D 손맛 극대화…여름에는 콘솔게임 던파 듀얼도 예정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사진=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사진=넥슨]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을 오는 24일 출시한다. 원작 IP의 강점인 '손맛'의 쾌감을 모바일에서도 극대화해 오락실 액션의 맛을 선보인다.

넥슨이 총력을 기울인 이번 신작은 개발 기간만 5년이 투입됐다. 웬만한 PC 온라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작을 하나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과 맞먹는다.

5년간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손맛'이다.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좋은 게임을 만들어 모험가들과 오랜 기간 함께하고 싶은 만큼 '손맛'을 위해 30번 이상 조이스틱을 개선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힌 바 있다. 손맛이 끊기지 않도록 "여러 돌발 상황에서도 플레이가 끊기지 않고 다시 연결돼 이어 할 수 있도록 클라이언트 최적화에 힘썼다"고도 강조했다.

사전 테스트에서도 기대감이 높았다. 지난 연말 사내 테스트를 거쳐 한정적으로 열린 게릴라 테스트에서 서버 오픈 직후 수십만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몰리면서 30분 가까이 대기열이 발생하기도 했다. 회사 측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수동 전투, 2D 도트 그래픽, 편리한 스킬 사용, 주점난투 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 이용자는 "연속적인 스킬 사용을 돕는 '콤보 시스템'과 매우 섬세한 옵션 조정이 가능한 가상패드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던파 모바일은 2D 특징을 다시 살려 원작을 고스란히 계승해 모바일 시장에 선보인다. 2D 도트 그래픽과 좌우 이동 방식(횡스크롤), 수동 액션을 기반으로 한 PvP(이용자 간 대결) 등이 특징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PC 원작의 액션성을 모바일에 구현하는 데 개발력을 집중해왔고,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목표한 퀄리티와 콘텐츠 규모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던파 IP는 올해 모바일에 이어 PC, 콘솔로도 플랫폼을 대폭 확대하며, 중국을 넘어 서구권까지 도전할 전망이다.

이번 여름 출시 예정인 PC·콘솔 멀티플랫폼 '던전앤파이터 듀얼(DNF DUEL)'은 언리얼 엔진4를 도입해 그래픽 품질을 향상했고 각 캐릭터 필살기에 컷인 형식 애니메이션 효과를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유튜브 공식 트레일러 영상은 조회수 86만회 이상을 기록했으며, 지난 12월 치러진 글로벌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작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는 2005년 8월 출시된 액션 RPG로 3D 그래픽 온라인 RPG가 큰 인기를 얻던 당시에 2D 도트 그래픽과 횡스크롤 진행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아케이드 게임의 콤보 액션 조작 방식을 온라인에서 성공적으로 구현했다는 평을 얻었고 2008년 중국에 진출해 한 달 만에 중국 온라인 게임 1위에 올라 현재까지도 넥슨의 중국 매출을 책임질 정도로 성장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사진=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사진=넥슨]

/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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