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친환경 경영 관련 상을 대거 수상하며 친환경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 EPA가 주관한 '2021 SMM 어워드'에서 각각 2개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SMM(Sustainable Materials Management) 어워드는 지속가능한 자원관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14년 제정됐다.
삼성전자는 솔라셀 리모컨으로 '지속가능 우수상'을 폐전자제품 회수 성과로 '골드 티어'를 받았다. 골드 티어는 기업의 재활용 활동 성과를 평가하는 '티어' 부문에서 최고 우수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솔라셀 리모컨은 일회용 건전지를 사용하는 대신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리모컨이다. TV 사용주기를 7년으로 가정할 때 2021년형 삼성 QLED TV에 적용된 솔라셀 리모컨은 기존 리모컨 대비 일회용 건전지를 약 9천900만개 절약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전문업체 위탁 수거, 자체 수거 등 지역별로 최적화된 자원관리를 통해 2020년 미국에서 총 4만40t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했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 개발에서 폐기까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자원순환형 경제를 위해 폐제품 수거와 재활용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도 폐가전 회수 활동을 인정받아 '골드 티어'를 받았다. 또 LG 사운드바는 친환경 제품 부문에서 '챔피언' 어워드를 수상했다. 특히 LG 사운드바는 설계·제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제품 본체와 포장재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부사장)은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들고 책임감 있는 재활용 활동에 대해 인정받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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