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점유율 확대 추세가 이어지면서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스마트폰 업체가 올해 역대 최다 판매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이노텍은 경쟁사 신뢰도 하락으로 점유율 확대 추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봐도 확장현실(XR), 폴디드 줌, 자율주행차 등 모멘텀이 풍부한데,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에 머물러 있어 매수를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먼저 북미 업체는 올해에도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하며 1위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월 출시될 신형 저가 5G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 출시할 스마트폰도 폼 팩터 변화와 카메라 스펙 상향으로 최다 판매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G이노텍의 경쟁사가 잦은 생산 차질과 소극적인 투자로 고객사 신뢰를 잃게 되면서 LG이노텍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며 "전방산업 호조세와 점유율 상승으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1분기에만 영업이익 3천302억원을 올리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이노텍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살펴봐도 실적 모멘텀이 풍부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XR, 폴디드 줌, 자율주행차 등 북미 고객사와 관련된 다수의 모멘텀이 존재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XR 기기의 경우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럼에도 주가는 여전히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 밴드 차트 기준 역사적 저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신형 스마트폰과 XR 기기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비교적 비수기인 현재가 매수 적기"라고 짚었다.
/고정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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