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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美서 '승승장구'…600억원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올들어 북미 지역서 1천900억원 수주…지난해 3분의 2 넘는 규모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전선은 미국 법인인 T.E.USA가 초고압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약 6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미국에서 지난달 중순에 3년 장기 프로젝트를 수주한 지 보름여 만에 거둔 성과다.

이번 사업은 230kV급 지중 전력망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대도시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대형 해상풍력 발전 단지와 전력 계통을 연계하는 중요 사업이다. 바이든 정부가 해상풍력을 포함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본격화하는 만큼 이번 연계 사업은 향후 대한전선의 수주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초고압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초고압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3월 초 현재까지 북미 지역에서 약 1천900억원에 이르는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미국 법인 설립 후 가장 높은 수주고를 올린 지난해 연간 수주액(약 2천800억원)의 3분의 2를 넘어선 규모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동·서부 지사가 적극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며 "올해 수주 규모는 지난해를 크게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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