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SSG닷컴과 손잡고 새벽배송 서비스에 뛰어든다.
네이버는 SSG닷컴 '새벽배송몰'과의 협업을 통해 첫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이마트몰과 12월 트레이더스의 장보기 서비스 입점에 이은 세번째 장보기 제휴로, SSG닷컴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NE.O)를 통해 자정 안에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빠르게 배송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월 컨퍼런스콜에서 새벽배송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네이버 장보기 이용자들은 아침식사를 위한 찬거리나 베이커리류는 물론, 가정간편식과 SSG푸드마켓에서 취급하는 프리미엄 먹거리 등 약 2만여종의 상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네이버는 아울러 hy(한국야쿠르트)의 온라인몰 '프레딧'과도 제휴한다. 유제품이나 밀키트, 유기농 신선식품들을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1개만 구매해도 원하는 날짜에 맞춰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각 지역마다 넓게 퍼져있는 프레시 매니저의 배송망을 적극 활용해 빠르고 촘촘한 라스트마일 배송 경험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마트 장보기, 친환경 먹거리, 동네시장 등 다양한 장보기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해가고 있다. 이에 지난해 4분기 기준 당일 장보기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270%, 상품 주문건수는 240% 증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가 오늘 가장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장보기를 고를 수 있도록 선택권을 다양화하고, 빠르고 편리한 상품 검색과 결제, 최대 8% 플러스멤버십 적립 혜택 등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4분기 기준 월 3회 이상 네이버에서 장보기를 하는 이용자는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를 이끄는 김평송 책임리더는 "네이버 장보기는 이용자들의 세분화된 장보기 품목과 그에 따른 원하는 배송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이용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도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라스트마일 실험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편리한 장보기 흐름을 뒷받침할 검색과 전시, 장바구니, 추천 기능 고도화 및 단골 혜택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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