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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서 SK하이닉스 담당 "올해 고부가 메모리 솔루션 위한 중장기 목표 수립"


"ICT 기업 환경 급속히 변화…소프트웨어 관련 역량도 관심을 가져야"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올해 고부가가치 메모리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 목표를 수립하겠다."

이재서 SK하이닉스 미래전략 전략기획 담당은 2일 뉴스룸을 통해 임원으로서 맞은 첫해 달성할 목표를 이같이 제시했다.

이 담당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단품을 포함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며 "앞으로 전략기획담당으로서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권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적 방안들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서 SK하이닉스 미래전략 전략기획 담당 [사진=SK하이닉스 ]
이재서 SK하이닉스 미래전략 전략기획 담당 [사진=SK하이닉스 ]

이재서 담당은 반도체 기술 트렌드와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SK하이닉스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조직에서 경력을 쌓았다.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업황 속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데 역량을 발휘해 글로벌 ICT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지분 투자 및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실무를 주로 담당했다.

특히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인수 타당성 검토 업무를 수행하며 인수 작업의 토대를 닦았다.

협상 과정에서 SK하이닉스의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인수합병 후 통합관리(PMI) 가속화를 위한 사전 준비 및 전략 수립에도 참여했다. 인수계약 체결 이후에는 SSD 사업 운영을 위한 미국 내 자회사 '솔리다임' 설립, 자산 및 인력 이전 등 초기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 담당은 이 같은 성과들을 바탕으로 올해 미래전략 전략기획담당으로 발탁돼 SK하이닉스의 최연소 임원이 됐다.

이 담당은 "SK하이닉스는 그동안 키옥시아 투자,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등 적극적인 지분 투자와 M&A를 통해 반도체 시장의 변화를 끌어냈고 이제는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플레이어가 됐다"며 "그 과정에서 리더들이 SK하이닉스가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데 실무자로서 힘을 보탰고, 그 역할과 성과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ICT 환경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며 이를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담당은 "우리와 직접 연관이 있는 프로세서 업체들의 지각변동은 현기증이 날 정도"라며 "새롭게 등장한 하이퍼스케일러(대형사업자)들을 중심으로 기존 시장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 우리의 영역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관련 역량도 관심을 갖고 들여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담당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인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담당은 "SK하이닉스는 다수의 글로벌 거점을 운영하고 있고 미래 기술 분야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는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세계 각국의 우수한 인재들을 어떻게 확보할지, 또 이들을 활용해 어떻게 SK하이닉스의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지도 전략적인 관점에서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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