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2일 크래프톤에 대해 배틀그라운드 지적재산권(IP) 장기 흥행으로 글로벌 퍼블리셔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가 지난 1월 12일 F2P(free to play) 전환 이후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이용자 수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가 기대된다"며 "자체 IP를 활용한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 신작 출시를 통해 IP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수명을 장기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매출원은 기술서비스 수수료와 로열티 중심이나, 뉴스테이트를 시작으로 신작 출시를 통해 자체 퍼블리싱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며 "퍼블리싱 매출비중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2021년 33.9%에서 2023년 30.2%로 하락하나, 영업이익의 절대 규모는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언노운월즈 등 개발사 인수, 외부 IP 계약 등 제작역량 강화와 대체불가토큰(NFT), 블록체인 등 신규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투자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배그 IP와 중국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 등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IP의 수명 장기화와 신규 성장동력 발굴이 필요하다"며 "화평정영이 장기간 흥행 중인 가운데 중국 정부의 게임산업 규제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했다.
이어 "향후 퍼블리싱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마케팅비 증가 우려가 있다"며 "보호예수기간이 상장일 기준 1년인 주식이 전체주식수대비 20.3% 수준이나 해당 물량은 최대주주를 비롯한 주요주주 지분으로 오버행 이슈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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