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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엔엑스씨 이사 별세…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 일궈


2월말 미국서 유명 달리해…1994년 넥슨 창업해 업계 1위 도약

김정주 엔엑스씨 이사가 지난달말 미국에서 별세했다. [사진=엔엑스씨]
김정주 엔엑스씨 이사가 지난달말 미국에서 별세했다. [사진=엔엑스씨]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김정주 넥슨 창업주가 별세했다. 향년 54세.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는 1일 오후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엔엑스씨 이사가 지난달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고인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 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전산학과 석사를 취득했다. 박사과정을 6개월 만에 그만두고 1994년 넥슨을 창업해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을 흥행시키며 국내 최대 게임업체로 발돋움시켰다.

인수합병(M&A) 안목도 탁월한 고인은 크고작은 게임사의 인수 또한 성사시켰다. 최근에는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와 비게임 분야에도 투자해 이목을 끈 바 있다.

회사 측은 "유가족 모두 황망한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다만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 악화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문영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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