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 X70 솔루션은 인공지능(AI) 프로세서가 통합된 최초의 5G 모뎀-RF 시스템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2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22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차세대 5G 통신모뎀 솔루션 ‘스냅드래곤 X70 5G 모뎀-RF’를 공개했다.
아몬 CEO는 “퀄컴은 AI를 통해 전력을 최적화하고 향상된 속도를 제공하며, 초고주파(mmWave)에 대응하고 있으며, 서브-6(중대역 주파수) 측면에서 10기가비트에 이르는 5G 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스냅드래곤X70과 같이 5G 로드맵을 발표하는데 있어, 또한 5G 속도에 있어 매우 흥분하고 있다”라며, “앞서 라이브로 진행한 시연에서는 다운로드뿐만 아니라 업링크에서도 초당 3.5기가비트 속도로 주파수집성기술(CA)을 구현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주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퀄컴의 혁신은 앞서 5G 시대를 준비했던 지난한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퀄컴은 지난 2016년 MWC 현장에서도 5G 기술과 관련해 파트너들과 협력해 5G를 예정보다 1년 조기 상용화할 것이며 그에 따른 운용테스트를 발표했다. 당시 2020년으로 설정됐던 5G 상용화는 이로써 2019년으로 앞당겨졌다. 3GPP 역시 같은해 5G 사양을 추가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스마트폰에서 5G 통화를 첫 성공했으며, 2019년부터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한국 역시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고정 무선 접속을 위한 주파수 공유, 5G 캐리어애그리게이션(CA), 5G 초고주파(mmWave)와 같은 수많은 혁신이 도입됐다.
아몬 CEO는 “지난해 10월 차이나유니콤과 도코모, 버라이즌 등과 합류해 전세계적으로 5G 초고주파 채택을 더 확대하기 위한 5G 초고주파 가속기 이니셔티브를 GSMA에 알렸다”라며, “오늘날 5G는 시작에 불과하며,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더 빠르고 열심히 달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문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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