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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22] 삼성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 출격…보안·생태계 확장 방점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개최…윈도 11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성 제공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언제 어디서나 노트북을 사용하는 만큼 보안에 힘을 실은 것은 물론 갤럭시 생태계 확장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28일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를 열고,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는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북2 프로 360'과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북2 프로' 2종으로, 갤럭시 DNA를 PC에 접목해 우수한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학습과 업무 문화를 반영해 유연성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는 일반 소비자 대상 노트북 중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업용 보안 솔루션인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을 충족하며 강력한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갖췄다. 원격이나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학습이나 업무를 하는 사용자들의 증가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은 윈도 11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자랑하며, 각각 하드웨어·소프트웨어·펌웨어 등 단계별로 보안을 강화해 잠재적인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다. 기존에는 금융·헬스케어·정부 등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업종에서 사용됐다.

'시큐어드 코어 PC' 솔루션은 노트북 운영체제에 대한 공격이나 승인되지 않은 접근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메모리와 주요 부품을 하드웨어적으로 분리하며, 펌웨어 공격에 대비한 고급 보안 기술도 지원한다. 지문과 같은 생체 인식 센서 등 특화된 하드웨어 규격도 갖춰야 한다.

데이비드 웨스턴 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OS 보안 담당은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는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서로 다른 운영 체제 간의 장벽을 없애고, 최고의 마이크로소프트 앱과 서비스를 갤럭시 생태계에 접목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이번 소비자용 노트북의 최초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 지원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높은 휴대성과 연결성을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보안이 강화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빠르고 안전한 5G 이동통신, 기존 와이파이 대비 지연 시간을 대폭 줄인 와이파이 6E를 지원해 사용자가 있는 곳 어디든 사무실이나 컨퍼런스룸으로 바꿔주고 더욱 효율적으로 동영상 등을 다운받을 수 있다.

그라파이트, 버건디 등 새로운 세련된 색상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갖췄다. 외장 그래픽 카드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이 11mm대로 얇으며, 특히 '갤럭시북2 프로' 13.3형 모델은 11.2mm 두께에 무게는 870g에 불과하다.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1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해 충전 걱정을 덜어주며, 6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USB-C 타입 범용 충전기를 제공해 모든 갤럭시 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는 최신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업무나 영상통화, 게임 등을 더욱 매끄럽고 안정적인 성능으로 즐길 수 있다. 인텔과 삼성전자는 긴밀한 협업을 지속해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짐 존슨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그룹 전무는 "오랜 파트너인 삼성전자와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는 협업해온 제품들 중 가장 얇고 가벼우면서도 역대 가장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영상 통화가 일상화된 환경을 반영해 한층 향상된 영상 통화 경험을 제공한다. 최대 87도로 전작 대비 더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1천80p FHD 카메라를 탑재해 통화 상대방이 마치 바로 옆에 있는 것과 같이 더욱 생생하게 보여준다.

사용자가 어떤 조명이나 배경에 있든 최상의 화상 통화 환경을 만들어주는 '스튜디오 모드'도 한 단계 진화했다. '오토 프레이밍'을 지원해 사용자가 움직여도 항상 화면 가운데로 보여 질 수 있도록 해준다. 배경 노이즈는 줄이고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새로운 배경 및 얼굴 효과도 지원한다.

선명한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가 보는 경험의 완성도를 높인 동시에 오디오 경험도 한 단계 발전했다. 양방향 AI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해 사용자와 통화 상대방의 배경 소음을 모두 제거해줘 매 단어를 정확하게 들을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줌, 위챗,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등에서 지원한다.

최대 5W 출력의 스마트 앰프로 더 크고 균형 잡힌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며, AKG와 돌비 애트모스 서라운드 기술도 탑재했다. 노트북에 최초 탑재되는 '삼성 디바이스 케어'를 통해 사용자는 전력과 메모리를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노트북 수명 주기 내내 일관된 성능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 생태계와의 매끄러운 연결성도 지원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 북 익스피리언스' 앱을 통해 독창적인 갤럭시만의 사용 팁을 확인하고,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삼성 계정 매니저를 통해 한 번만 등록하면 사용자는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에서 앱별로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삼성 갤러리, 삼성 노트 등 갤럭시 기기의 콘텐츠와 앱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도 클릭 한 번으로 바로 연동할 수 있다.

'갤럭시 북 스마트 스위치'를 통해 기존 윈도 기반 노트북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이나 데이터, 노트북 설정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으며, 갤럭시 기기의 독자적인 사용자경험인 원 UI로 더욱 직관적으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원 북 UI 4'는 갤럭시 기기와 동일한 UI, 앱, 메뉴 디자인과 사용성을 제공한다.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사용자 휴대폰'으로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에서 스마트폰의 최근 사용 앱을 확인할 수 있다. 윈도 11의 작업표시줄에서 스마트폰의 상황을 확인 가능할 뿐 아니라 가장 최근 사용한 앱을 노트북에서 바로 실행할 수도 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삼성 멀티 컨트롤' 기능을 이용하면 노트북의 키보드와 터치패드로 '갤럭시탭 S8' 시리즈를 쉽게 즐길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안전하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프라이빗 쉐어'도 처음 지원하는데,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기간 설정뿐 아니라 콘텐츠 보기나 캡처를 제한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네트워크 연결이나 계정 로그인 없이 콘텐츠를 갤럭시 기기 간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퀵 쉐어'는 이제 '링크 공유' 옵션을 통해 매우 큰 용량의 파일도 전송할 수 있다.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스마트싱스와의 연동을 통해 스마트 홈 허브 역할도 한다. 스마트싱스 대쉬보드에서 조명이나 온도를 끄고 켜거나, 보안 카메라를 확인할 수 있다. 또 AI 플랫폼 빅스비를 지원해 음성 명령만으로 IoT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를 통해 노트북이 꺼져 있을 때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는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 모델로, 전 세계 시장에 4월에 출시된다. '갤럭시북2 프로'는 그라파이트와 실버, '갤럭시북2 프로 360'는 버건디, 그라파이트, 실버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3월 18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4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김학상 삼성전자 MX사업부 NC(뉴 컴퓨팅) 개발 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의 일상 경험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는 독자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는 갤럭시 생태계와 매끄럽게 연동되고, 미래의 업무 환경이 효율성과 가능성을 확대시켜 PC를 재정의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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