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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노원서 '부동산 규제 완화' 약속…"진보의 금기 깨겠다"


"두꺼비도 새집 필요한데 사람은 오죽할까"…종부세·재산세·LTV 완화 뜻 밝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노원 지역 유세를 통해 대규모 주택공급, 종부세 감세 등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 유세를 통해 "두꺼비도 새집이 필요하다는데 사람이야 오죽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보의 금기를 깨겠다. 금기는 깨라고 있는 것"이라며 "개혁정권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꾸겠다.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합리적으로 풀어 국민이 원하는 만큼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 시민들이 집이 부족하다고 해서 (공약을 통해) 여기에 몇 채, 여기에 몇 채 식으로 세세하게 추가공급 계획을 밝혔다"며 "그래야 국민이 믿어줄 것이고, 그래야 (내가) 확실히 추진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관련 세제에 대해서는 "집값이 폭등해 예상 못한 세수가 늘어나면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 조정하는 게 맞다"며 "종부세·재산세 등 집값 안정을 위해 과도하게 올린 세금이 있다면 차츰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앞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의 한시적인 유예도 공약한 바 있다.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관련해서는 "평생 살 집을 사고 싶어도 대출 규제 때문에 살 수가 없다"며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LTV를 90%까지 풀어주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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