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종근당에 대해 작년 4분기 양호한 매출을 기록했지만 일회성 비용과 판관비 증가 등으로 이익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확대된 연구개발(R&D) 투자에 걸맞는 성과나 실적 고성장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하고,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상승 여력 확대로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건 신한금투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7.4% 증가한 1조4천333억원과 10.2% 성장한 1천5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케이캡, 프롤리아주 등 주력 품목들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작년 식약처 조치로 급감했던 해당 품목들의 매출 회복과 코로나19 반사수혜로 지난 2020년 큰 폭 증가 후 작년 매출이 급감한 프리베나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일부 완제품 재고 폐기에 따른 매출원가 증가로 하락했던 매출총이익률은 올해 38.3%로 전년대비 1.4%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라며 "다만 R&D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진전에 따른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12.9% 오른 1천835억원으로 추정됨에 따라 영업이익률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견조한 탑라인 성장과 더불어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한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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