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작년 4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한 크래프톤이 11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크래프톤은 전일 대비 2만9천원(9.76%) 하락한 26만8천원에 거래 중이다.
크래프톤은 전일 작년 4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43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약 2천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작년 11월 출시된 '배그 뉴스테이트' 매출이 예상보다 저조했고, 일회성 성과급 지급 등 비용이 증가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뉴스테이트에 기반한 기존 실적 기대치에 대한 눈높이 하향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DB금융투자는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뉴스테이트의 부진을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35% 낮췄고 멀티플도 최근 업종 주가 하락과 글로벌 지적재산권(IP) 배틀그라운드 활용 기대작 모멘텀 단기 소멸 등을 반영해 기존 대비 10% 할인된 27배를 적용했다"며 "다만 뉴스테이트의 매출 반등 가능성, 올해 콘솔 타이틀 칼리스포 프로토콜, 프로젝트M 출시 등 기대 요인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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