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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당근마켓에서 '샤넬'보다 많이 보는 '이것'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당근해~(당근으로 팔아)"가 고유명사처럼 자리 잡은 요즘.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갖는 물품은 뭘까?

강남구의 경우 검색어 1위는 '샤넬'이 차지했다. [사진=당근마켓 제공]
강남구의 경우 검색어 1위는 '샤넬'이 차지했다. [사진=당근마켓 제공]

7일 당근마켓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당근마켓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자전거'이며 약 2천722만 건가량 조회됐다.

자전거는 지난 2020년 2분기 '마스크'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후 7분기 연속 최다 검색어 자리를 지키고 있을 만큼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위는 '냉장고'(1천386만 건) 3위는 '캠핑'(1천327만 건) 이었으며 '의자'(1천269만 건) 와'노트북'(1천255만 건)이 각각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검색어의 특징도 다르게 나타났다.

지역별 가입률이 가장 높은 강남구의 경우 검색어 1위는 자전거가 아니라 '샤넬'(48만5천건)로 집계됐다. 2위는 '에르메스'(32만3천 건) 3위는 '루이비통' (26만6천 건)이 차지했다.

대표적 명품 브랜드인 일명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는 지난 2020년 1분기 이후 8분기 동안 전국 키워드 순위에 포함된 적이 없으나 강남구에서만 상위권을 차지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구는 활발하게 경제 활동을 하는 직장인들과 구매력이 높은 상위 소득의 소비층이 밀집되어있는 지역"이라며 "하이엔드(고급) 상권으로 입지를 가지고도 있는 만큼 명품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9일 한국경제TV에 말했다.

1인 가구가 밀집한 관악구에서는 '노트북'과 '모니터'가 각각 3, 4위로 활발하게 거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수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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