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9일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와 함께 청년 개발자와 창작자들이 성장·발전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조 차관은 이날 오후 메타버스 콘텐츠 전문기업 자이언트스텝을 방문, 메타버스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방문은 지난 1월 20일 범정부 합동으로 마련한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 발표 후 메타버스 업계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정부의 메타버스 산업 육성 의지를 강조하고, 민간 주도의 메타버스 생태계 발전 방안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진행됐다.
자이언트스텝은 2008년에 설립해 2021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실감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이다. 영화, 상업광고,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영상과 이미지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최근에는 실시간 엔진 기반 가상 제작 환경인 ‘A.I-One 스튜디오’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실시간(real-time) 콘텐츠 제작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인간과 비슷한 모습으로 상호작용하는 가상인물 구현 시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기존 방식 대비 제작시간을 약 40% 단축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자이언트스텝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상융합기술(XR) 확산에 기여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과기정통부가 주최한 '2021 상반기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 콘텐츠·솔루션 부문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이 메타버스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인력양성, 규제혁신 등 정부의 종합적 지원 정책과 함께 민간의 혁신적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기업 간 협력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간담회 이후 조경식 제2차관은 자이언트스텝이 운영하는 실시간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겨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과정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조경식 제2차관은 "미래성장동력으로 메타버스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메타버스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정부도 디지털 뉴딜의 핵심 분야로 메타버스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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