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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취임 後 코로나19 피해에 50조 지원할 것"


"소수가 피해 보면 보상해주는 게 공정…추경 예산도 최대로 확보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추경안 대폭증액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방문, 격려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추경안 대폭증액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방문, 격려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국민들이 (코로나19로) 입은 피해에 대해 취임 직후 긴급재정명령을 통해서라도 50조원 규모의 지원을 즉각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방산전통시장에서 열린 전국 자영업자-소상공인 단체 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다수를 위해 소수가 피해를 입으면 보전해주는 게 정의고 공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 세계 다른 나라를 보면 국내총생산(GDP)의 14% 정도를 재정지출을 통한 직접지원에 사용했다"며 "그런데 우리나라는 국민,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방역조치로 인한 손실을 모두 보상해주지 않고 돈을 빌려주는 금융 지원에만 집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민에게 현재 보상되지 않은 피해액 규모만 4~50조 정도로 추산된다"며 "지금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협상을 통해 방역강화조치 손실을 보전하려 노력 중이다. 이번에도 추경액을 최대한 확보해서 국민들의 추가적 손실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윤 후보께서 35조 추경액을 거론하면서 다른 예산을 깎아 재원을 마련하라는 조건을 달았는데, 이건 하지 말라는 의미"라며 "마치 말로는 손님 집으로 들어오라면서 문 쾅 닫는 것과 같다. (추경에 대해) 진정성 있게,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위기에는 유능한 리더가 필요하다"며 "저는 충분히 이를 감당할 만 한 역량이 있다고 자부한다.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해 국민과 함께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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