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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집값 과도 상승분 조정 필요…하향 안정세 속도 "


"올해 12만3천호 규모 주택공급입지 후보지 추가 선정"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주택 공급 확대, 심리 진정, 금리 추이, 글로벌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시장 하향 안정세는 더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그동안 주택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했던 부분에 대한 일정 부분의 하향 조정과정은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정소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정소희 기자]

홍 부총리는 "서울, 대전, 대구, 세종 등 광역 단위 하락을 비롯해 기초 단위로는 전국 조사대상 176개 지방자치단체 중 하락 지자체 수가 54개까지 늘었다"며 "실거래는 작년 12월 말 전국 아파트 거래에서 5채 중 4채가 이전 신고가 대비 하락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전세 시장도 안정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매매가 하락, 매물 누적 등으로 1월 4주 수도권이 하락 전환하고 서울도 상승세를 종료했다"며 "갱신계약 비중이 확대되고 신규 임차수요는 감소함에 따라 강남, 양천 등 1천세대 이상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소화기간이 10개월을 넘어서고, 호가를 조정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홍 부총리는 올해 12만3천호 규모의 주택공급입지 후보지를 추가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발표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를 포함해 올해 안에 도심복합 5만호, 공공정비 5만호, 소규모 정비 2만3천호 등 후보지를 추가 선정하겠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2·4 주택공급 대책에 대해 "대책 발표 후 약 1년 만에 목표 물량인 83만6천호의 60% 수준인 50만호 입지를 후보지로 선정하는 등 집행 속도 측면에서 전례 없는 성과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도심복합사업은 10만호(76곳) 규모 후보지를 발굴하고 이 중 3만6천호에서는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했고, 1만호는 본지구 지정까지 완료했다"며 "2·4대책은 발표 직후 물량 효과로 단기 시장 불안을 완화했고 시장 하향 안정화 추세에도 핵심적으로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이영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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