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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지주회사 체제 전환해 기업가치 높일 것"


포스코, 28일 지주회사 전환 위한 임시주총 개최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 기업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8일 포스코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지주사 전환 안건을 담은 분할계획서를 상정했다.

이날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철강과 신사업 간의 균형성장을 가속화하고 사업정체성 또한 친환경 소재 기업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 성장주로서의 노력이 기업가치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 [사진=포스코]
포스코 최정우 회장 [사진=포스코]

최 회장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 경영환경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혁명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글로벌 저탄소 전환은 철강을 비롯한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근본부터 흔들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회장은 "포스코 이사회는 혁명적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회사를 지속 성장시키기 위한 중장기 사업전략은 물론 이를 추진할 경영체제를 수차례 심도 있게 논의해 왔다"며 "그 결과 더 큰 기업가치를 창출하면서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발전하기 위해 경영체제의 혁신이 절실하다고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 4년간 미래성장을 준비하며 양극재, 음극재 등 2차전지소재를 연간 11만4천톤 생산하는 체제를 구축했고, 리튬과 니켈은 R&D와 시험생산을 완료하고 상업화 직전 단계로 진입해 조만간 사업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그룹의 미래가 달린 수소사업에서는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 공동 프로젝트 검토, 전문기관들과 R&D 협력 등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새로운 성장사업 분야의 발굴과 지난해 사상최고의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의 시가총액은 지난 2007년 최고점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최 회장은 "아직도 저성장 철강 주식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어서 새로운 성장사업의 잠재력이 거의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라면서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반세기가 넘는 동안 이어진 도전과 성공의 역사를 토대로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중차대한 전환점에 서 있는 저희 임직원 모두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포스코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에 다시 한번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리며 지금보다 더 큰 성장으로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강길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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