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8천465억원, 영업이익 적자 2천57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 연간으로는 매출액 6조6천220억원, 영업이익 적자 1조3천12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조업 일수 확대로 직전 분기(1조4천854억원)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폭이 확대됐다.
삼성중공업의 적자 확대는 ▲후판 등 자재단가 인하 둔화 가능성 원가 선반영 ▲드릴십 재고자산 평가손실 발생 ▲임금협상 타결금 등 일시금 지급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이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영업이익은 적자 72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2조6천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대폭 낮추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완료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데다 대규모 수주로 안정적인 조업물량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수익성에 집중한 차별화 수주전략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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