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DL이앤씨가 지난해 건설업종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7일 DL이앤씨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7조6천287억원, 영업이익 9천567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경영목표는 물론 시장의 실적 전망치를 웃도는 건설업계 최대 규모다.
지난해 초 DL이앤씨는 연결기준 매출 7조8천억원, 영업이익 8천300억원의 경영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매출은 목표 대비 98%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1천267억원 초과 달성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건비 인상 등의 악재를 수익 구조와 원가관리 능력으로 극복하며 수익성을 확보했다. 주택사업본부가 디벨로퍼 사업 확대를 토대로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플랜트사업본부도 계획 대비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신규 수주는 지난해 10조5천43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만 5조546억원을 수주하며 연초 목표인 11조5천억원에 근접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오랜 기간 동안 공들여온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약 2조원을 수주했다.
플랜트사업본부는 대규모 해외 수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ESG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산화탄소 포집과 활용(CCUS) 분야의 성과도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가이던스로 연결기준 매출 8조4천억원, 영업이익 9천억원을 제시했다. 매출의 경우 주택사업본부와 지난해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한 플랜트사업본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김서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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