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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네이버 '한성숙·박상진'…"신규 리더십, 성원과 지지"


2022년 3월 임기 만료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경영진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차기 경영진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사진은 네이버 한성숙 대표.  [사진=조은수 기자]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차기 경영진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사진은 네이버 한성숙 대표. [사진=조은수 기자]

27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021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네이버의 계속되는 도전을 이끌고 나갈 신규 리더십을 향한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개최해 최수연 글로벌사업지원부 책임리더를 차기 대표로 내정했다. 차기 CFO로는 김남선 투자·글로벌 인수합병(M&A) 전담조직 책임리더를 내세웠다. 작년 5월 직장 내 괴롭힘으로 벌어진 직원의 극단적 선택으로 촉발된 경영 쇄신 작업의 일환이다.

한 대표와 박 CFO는 차기 경영진의 임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까지 네이버를 이끈다. 박 CFO는 이후 네이버 파이낸셜 대표로 이동한다. 한 대표의 거취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유럽 이커머스 경영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표는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네이버를 기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과 생산자와 창작자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었다"라며 "이번 새로운 경영진은 지금까지 쌓인 네이버의 기술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도전을 통해 지금보다 더 큰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네이버의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기존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작년에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인수합병과 파트너십 등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네이버 본연의 경쟁력이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지속해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진 CFO 역시 "지난 6년간 네이버의 CFO로써 투자와 관리의 균형을 맞추며 마중물을 제공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노력해왔다"라며 "어려운 시기에 큰 역할을 맞게 된 차기 경영진이 네이버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장가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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