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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우디 최초의 車공장 건설…SNAM사와 협력


PSA 계약 체결로 KD 사업 위한 절차 완료…2023년부터 생산 판매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쌍용차가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자동차 공장 건설에 협력한다.

쌍용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의 SNAM 사와 뉴 렉스턴 스포츠&칸과 올 뉴 렉스턴의 현지 생산을 위한 부품 공급 계약(PSA)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26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단지에서는 파드 알도히시 SNAM 대표이사와 아마드 알 후사인 주베일 왕립위원회 대표 등 쌍용차와 SNAM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최초의 자동차공장 건설을 위한 착공식도 함께 개최됐다.

(오른쪽부터) 파드 알도히시 SNAM 대표, 아마드 알 후사인 주베일 왕립위원회 대표, 김창원 쌍용자동차 신사업·KD팀 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오른쪽부터) 파드 알도히시 SNAM 대표, 아마드 알 후사인 주베일 왕립위원회 대표, 김창원 쌍용자동차 신사업·KD팀 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와 SNAM사는 KD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 렉스턴 스포츠&칸 그리고 2020년에는 렉스턴에 대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PSA 계약과 더불어 착공식이 개최됨에 따라 KD 생산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부품공급 계약(PSA)은 라이선스 계약(PLA)에 의해 사업 진행이 결정된 후 실제적인 KD 차량 생산을 위한 KD Parts에 대한 공급 계약으로 양산 개시 후 7년간 뉴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 올 뉴 렉스턴 7만 9천대 등 총 16만 9천대 규모다.

이에 따라 SNAM 사는 주베일 산업단지에 약 100만㎡(30만평) 규모의 완성차 생산부지를 확보하고 2023년부터 1단계(SKD 생산)사업을 위한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향후 2단계(CKD 생산) 사업을 위한 공장건설을 통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와 SNAM사는 향후 공장 건설 및 생산설비 설치, 공정 프로세스 기술 지원과 부품 공급 그리고 기술인력에 대한 교육 및 훈련 등 후속 업무 협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향후 추진될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사산업 관련 사업 등에 대해서도 전략적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SNAM사의 이번 자동차 공장 착공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중동 GCC 지역으로의 수출 물량 확대와 새로운 수출 거점 확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중동 시장 공략은 새로운 돌파구로서 앞으로도 이 같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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