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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정치적 편향성 없다"…검토위 2차 보고서 공개


"송고 기사 양 많을 수록 유리"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네이버뉴스 알고리즘 검토위원회가 네이버 뉴스가 정치적 편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제2차 네이버뉴스 알고리즘 검토위원회 검토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네이버 사옥.  [사진=네이버]
제2차 네이버뉴스 알고리즘 검토위원회 검토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네이버 사옥. [사진=네이버]

제2차 네이버뉴스 알고리즘 검토 위원회는 26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 간 12명의 위원이 검토한 결과를 발표했다.

검토 위원회는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 한국정보과학회 인공지능 소사이어티에서 추천을 받은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고영중 교수(성균관대)가 선출됐다.

위원회는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에 대한 기술문서 검토, 질의 응답 과정, 제1차 검토위원회 이후 변화된 서비스 환경과 알고리즘 자질 변경 등의 대한 설명, 코드 개발과 서비스 배포 과정을 종합 검토해, 특정 언론사나 이념, 정치에 따른 편향성이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코드 개발과 서비스 배포 과정을 확인한 결과 뉴스 검색 알고리즘과 이후 추천 알고리즘 작동과 관련해 뉴스 기사 검색 및 추천 후보를 생성하고 랭킹을 부여하는 단계에서 언론사의 이념과 성향을 분류하여 우대하거나 제외하는 요소는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위원회는 추천 과정이 송고 기사 양이 많은 언론사에게 유리하게 동작할 수 있다고 봤다. 알고리즘 추천 결과 다량의 기사를 자주 송고할 경우 최신성이나 기사들의 클러스터 구성 등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우려다.

아울러 위원회는 뉴스 영역에서 편집자가 인위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학습데이터의 구성이 중간에 인위적으로 수정되거나 알고리즘을 구성하는 자질이 특정 기간 동안 임의로 수정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위원회 측은 "알고리즘의 자질을 변경하고 보완하는 일은 단기간에 수행되기 어려우며 수정에 대한 이력이 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인위적인 개입이 가능하지 않은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뉴스의 알고리즘 질적 발전을 위해서는 "네이버가 사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 채널을 개설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자의 의구심을 풀어 투명성 및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장가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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