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기가 주주환원 강화를 위해 2020년보다 주당 배당금을 상향키로 했다.
삼성전기는 보통주와 종류주 1주당 각각 2천100원, 2천15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2020년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으로 1천400원이었다.
보통주와 종류주의 시가배당률은 각각 1.1%, 2.1%이며 배당금총액은 1천587억9천190만원이다.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전기 측은 "배당성향은 2020년과 동일하게 18%를 유지했다"며 "2017년 이후 주당 배당금을 지속 상향함으로써 지속적인 주주환원 강화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점진적 상향 통해 배당성향을 20% 이상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및 현금 흐름을 고려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기의 지난해 누적 매출액은 9조6천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 연매출액이 9조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이래 최초다. 영업이익은 1조4천868억원으로 1년 새 62.9% 급증했다.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3년 만이다.
/장유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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