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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되는 포텐셜" 라인게임즈, '언디셈버' 뒤에 또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창세기 전:회색의 잔영, 더 밴시 등 언디셈버 이을 라인업 포진

대항해시대 오리진. 게임 내 바다는 실제 지구본 축척과 동일하게 구현됐다. [사진=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게임 내 바다는 실제 지구본 축척과 동일하게 구현됐다. [사진=라인게임즈]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연초 '언디셈버'를 선보인 라인게임즈가 계속해서 연내 출시를 목표로 신작 라인업을 갈고 닦고 있다. 대항해시대, 창세기전 등 마니아층이 탄탄한 고전 IP를 잇는 게임들을 포함해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된다.

라인게임즈가 지난 13일 선보인 언디셈버는 멀티플랫폼 핵앤슬래시 장르로,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매출 7위를 차지하는 등 순조로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트래픽으로 인한 잦은 접속 장애 문제는 있었으나, 게임성만큼은 '수동 전투'를 통한 차별화를 인정받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사진=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사진=라인게임즈]

언디셈버 외에도 라인게임즈 다수의 게임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먼저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현재 2차 CBT를 거치며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대항해시대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한 작품으로, '대항해시대2, '대항해시대 외전'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코에이테크모게임즈(대표 코이누마 히사시)와 모티프(대표 이득규)가 공동개발 중인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16세기 중세시대 배경 항구 200여 곳과 1천 명 이상의 캐릭터, 고증을 거친 건축물과 장비, 다양한 형태의 함선 등을 재현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풍향, 풍속, 조류 등을 실제 데이터 기반으로 구축했으며 항해, 무역, 전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1차 테스트(CBT) 이후 피드백을 대폭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확률형 상품도 과감히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2차 CBT는 오는 2월 3일까지 진행된다. 라인게임즈는 "워낙 유명 IP고 좋아해 주시는 팬들이 많아 무난하게 즐겨주시는 것 같다"며 "현재로선 2차 CBT를 거쳐 바로 출시할 계획"라고 말했다.

PC 온라인 게임인 '더 밴시'와 '퀀텀 나이츠'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더 밴시는 외계인에 의해 멸망한 근미래 아포칼립스가 배경인 액션 RPG로 언리얼엔진4에 기반한 실사에 근접한 그래픽과 타격감, 직업이 아닌 장비의 제작과 증폭을 통해 이뤄지는 독특한 성장 방식 등이 특징이다.

퀀텀 나이츠는 마법과 총기가 조화된 중세 판타지 오픈월드를 배경으로 한 3인칭 슈팅(TPS) RPG로 슈터의 전투 메커니즘과 경쾌한 이동 시스템 등이 결합돼 스타일리시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콘솔 게임도 준비 중이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과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창세기전 1, 2' 합본으로 원작 창세기전 IP의 스토리를 재현하는 동시에 원작에서의 오류 등을 수정한 '완전판'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어드벤처 시뮬레이션 RPG로 화려한 연출의 턴제 전투와 자유로운 탐험 플레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다.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는 '베리드 스타즈' 진승호 디렉터의 두 번째 콘솔 타이틀로 무속적 설정의 현대 서울과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스튜디오 라르고의 어드벤처 게임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이어가는 한편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통한 전투 요소를 도입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들 라인업은 올해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차근차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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