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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어워즈 휩쓰는 현대차그룹…'유럽 올해의 차' 첫 수상 촉각


美·獨 수상 소식 이어져…'아이오닉5·EV6' 유럽 올해의 차 후보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차그룹이 세계 각국의 주요 자동차 어워즈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유럽 지역에서 사상 처음으로 '올해의 차'로 선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미국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2 최고의 고객가치상' 차종별 11개 부문에서 6개 부문을 수상하며 가장 많은 상을 받은 브랜드로 올랐다.

'최고의 고객가치상'은 품질과 상품성뿐 아니라 신차와 중고차 가격, 유지비까지 평가해 종합적으로 우수한 차량에 주어지는 상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현대차와 기아는 특히 SUV 분야에서 5개 부문 모두 최고의 차로 선정되며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중형 SUV와 대형 SUV 부문에서 각각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텔루라이드가 수상했고, 준중형 SUV와 소형 SUV 부문에서는 현대차 투싼과 코나가 1위로 뽑혔다.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 SUV 부문에는 투싼 하이브리드가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 승용차 상을 받았다.

앞서 기아 EV6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2 왓 카 어워즈'에서 선정한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로 꼽혔다. 1978년 처음 시작된 왓 카 어워즈는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인 왓 카(What Car?)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이번에 수상한 EV6는 기아의 첫 전기차 전용 모델로 뛰어난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능력, 디자인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현대차 싼타페는 '올해의 대형 SUV', 투싼은 '실용적인 최고의 패밀리 SUV', i10는 '도시에 적합한 최고의 소형차'로 선정되는 등 현대차그룹이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해 북미와 유럽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주요 자동차 시상식에서 뛰어난 수상 실적을 보인 현대차·기아가 올해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제네시스·기아의 주요 모델들은 지난해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여러 상을 휩쓸면서 상품성과 완성도 그리고 뛰어난 가치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기아 EV6 [사진=기아]
기아 EV6 [사진=기아]

먼저 각 국가 및 지역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단체가 평가하는 시상식에서만 현대차그룹은 3관왕을 차지했다. 아반떼가 북미 올해의 차를, GV80는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아이오닉 5는 독일 올해의 차를 각각 수상했다.

왓카, 카앤드라이버, 탑기어, 모터트랜드, 오토익스프레스 등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가 발표하는 시상식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GV70는 모터트랜드 선정 올해의 SUV, I20 N은 탑기어 선정 올해의 차, 아이오닉 5는 오토익스프레스 선정 올해의 차에 뽑혔다.

올해는 현대차그룹이 사상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진다. 오는 2월 말 발표 예정인 '유럽 올해의 자동차' 최종 후보에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가 나란히 올랐다.

/강길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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