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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英서 5G 장비 첫 개통…시장 공략 속도


英 보다폰과 5G 상용 신호 첫 송출…美서는 중대역 5G 서비스에 기기 투입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영국과 미국에서 삼성전자의 네트워크 장비를 활용한 5G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5G 장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게 됐다.

24일 이동통신 업계 등에 따르면 보다폰 영국 법인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서머싯주 바스시에 삼성전자 등과 협력해 설치한 5G 기지국의 첫 상용 신호를 송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보다폰과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5G 상용 사업을 수주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 걸린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 걸린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보다폰의 5G 신호는 개방형 무선접속망(오픈랜) 방식으로 송출된 것으로 삼성전자의 가상화 기지국(브이랜) 기술이 적용됐다. 유럽 5G 네트워크에 브이랜이 채택된 것은 최초다.

안드레아 도나 보다폰 영국 법인 네트워크 총괄은 "삼성과 협력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5G 국사를 첫 개통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오픈랜은 통신 산업을 근본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토마스 리델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유럽부문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통신사업자와 함께 축적한 5G 브이랜 상용 경험을 기반으로 유럽 전역에 통신 기술을 혁신하고 5G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네트워크 기기는 같은 날 미국 버라이즌의 중대역 5G 상용 서비스에도 투입됐다.

이 서비스는 3.7∼3.98㎓ 대역 주파수가 활용된다. 미국에서 기존에 상용화된 저대역과 초고대역 주파수 5G 서비스에 비해 속도와 서비스 제공 범위가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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