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정부가 크리에이터의 디지털 윤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침서를 마련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크리에이터가 알아야 할 디지털 윤리역량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1인 미디어의 활동영역이 사회 전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향후 메타버스 등 혁신기술 발전에 따라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하지만 크리에이터 대부분이 디지털윤리 교육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으며, 향후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자 1천명 이상 보유 크리에이터 112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디지털 윤리교육 경험이 없음 85.7%, 교육 필요성 느낌 91.9%로 조사됐다.
이에 방통위는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할 때 필요한'크리에이터 디지털윤리 역량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가이드북은 크리에이터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저작권 침해, 사이버폭력, 명예훼손 등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실질적으로 겪을 수 있는 사례를 활용해 질의응답 형식으로 제작됐다.
방통위는 이 가이드북을 방통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아인세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한국MCN협회, 샌드박스, 트레이져헌터, 트래블라이 등 관련 기관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나아가 방통위는 가이드북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 크리에이터를 꿈꾸거나 이미 활동 중인 청소년, 성인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윤리 시범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상혁 위원장은 "크리에이터 여러분이 콘텐츠 생산자로서 디지털 윤리를 보다 편리하게 배우고 익혀, 한층 건강한 온라인 공간을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방통위는 전 국민의 디지털윤리 역량 강화를 위해 사각지대 없는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