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송혜리,김혜경 기자] "5G 주파수 추가 할당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21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주파수 추가 할당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가 할당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우리가 볼 땐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주파수 할당에 대한 추가 조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계획' 토론회를 열고 3.4~3.42㎓대역 5G 주파수 20㎒ 폭을 경매 방식으로 할당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과 KT는 LG유플러스에게 구조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라며 할당이 이뤄지려면 추가 조건이 붙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이용자 편익 증진에 필요하다며 할당을 강조하고 있다.
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인 CES2022에 참석, 퀄컴 이외에 어떤 사업자를 만났냐는 질문에는 "ICT 분야 글로벌 기업 등 많이 만났다 만났다"며 "앞으로 성과가 난 것들은 발표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SK스퀘어, SK하이닉스와 구성한 'SK ICT 연합'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여기에 뜻을 같이하려는 곳들과 만나고 있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곳은 없다"며 "확정되면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달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22 참석 여부와 관련해선 "이번에 CES 경우를 보면 코로나 상황에 전시, 홍보하는 이들이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 여건을 봐가면서 판단하겠다"며 결정을 유보했다.
유 사장은 또한 "지난해 액면 분할 후 주가가 떨어지는 가운데 부양책이 있냐"는 물음에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심지혜 기자([email protected]),송혜리 기자([email protected]),김혜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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