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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건희 7시간 통화' 방송 관련 "드릴 말씀 없다"


언론탑압 지적 일축…"힘 있는 집권여당이 하는 것"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부인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방송과 관련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울산·경남(PK)을 방문 중인 윤 후보는 이날 울산시 선대위 필승결의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아직 판결문도 보지 못했고, 일정이 워낙 바쁘다 보니 그걸 들여다볼 시간이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 입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통화 녹음파일 방송 관련 사장 면담을 요구하며 MBC노조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 입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통화 녹음파일 방송 관련 사장 면담을 요구하며 MBC노조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전날 법원은 김씨와 '서울의소리' 측 이모씨의 7시간 분량 통화 녹음 관련 방송을 예고한 MBC에 대해 수사 중인 사안 관련 발언이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한 일상 대화, 특정 언론사에 불만을 표한 내용 외에는 방송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MBC는 오는 16일 방송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대해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성명서를 내고 "불법 녹취 파일 일부라도 방송을 허용하는 결정이 나온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윤 후보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MBC를 항의 방문한 것과 관련해 언론탄압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일반론으로 말씀드리면 언론탄압은 힘 있는 집권여당이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강길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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