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가 첫 참가한 'CES 2022'에서 전시장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살펴봤다.
정 대표는 6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국내 주요 기업의 부스를 차례로 방문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매트 디스플레이'를 관심 있게 살펴봤고, SK 부스에서는 김무환 SK㈜ 그린투자센터장으로부터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현대차 부스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의 공연을 관람하고, '퍼스널 모빌리티'를 직접 탑승해보기도 했다.
정 대표는 "어떤 기업들이 혼자 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같이 해야 하는 게 많이 있다"며 "우리가 잘 해야 겠다는 사명감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산업에서 배우는 게 굉장히 많다"며 "우리가 같은 사업만 보다보면, 우리가 제일 잘 한다는 자만심에 빠져서 혁신이 멈출 수가 있는데,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게 굉장히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CES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CES 참가는 정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과 미래비전을 보여주고 혁신을 통한 새로운 50년을 시작하기 위해 이번 CES 참여를 결정했다"며 "남은 전시회 기간 동안 기술 트렌드를 면밀하게 살피고 다른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찾고자 뛰어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대표는 자율운항 기술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정 대표는 "자율운항 기술은 당연히 세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율운항 기술이 해양 모빌리티의 새로운 미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CES에서 미래비전으로 '퓨처빌더(Future Builder)'를 제시하고, ▲아비커스의 자율운항기술 ▲액화수소 운반 및 추진시스템 기술 ▲지능형 로보틱스 및 솔루션 기술 등을 소개했다. 특히 현대로보틱스는 사람 없는 '무인 카페' 솔루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라스베이거스(미국)=강길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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