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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평택 화재'에 "소방공무원 안전, 국가가 책임져야"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 SNS 심경 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주최 대통령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주최 대통령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평택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 3명의 희생이 알려진 것에 "정말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SNS에 "오늘 아침 평택 화재 현장 소방관 세 분의 실종 소식을 듣고 그저 무사하기만을 간절히 바랐는데,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평소 소방공무원들은 신의 역할을 대신한다고 말해왔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장 위험한 재난 현장에서 맨 앞장에 나서는 이들이기 때문"이라며 "이런 그들의 용기와 헌신을 잘 알기에 너무도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소방공무원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더 각별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 측은 평택 화재에 관련된 소식을 접한 뒤, 엄중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이날 오후 진행될 비공개 일정 등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당초 화재 현장을 찾는 방안도 논의됐으나, 현장 수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 SNS를 통해 메시지를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5일) 오후 11시경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한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났다. 이에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6일 0시께 발령했다.

이 과정에서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소방관 5명이 연락 두절됐고 소방당국은 대원수색팀(RIT)를 투입했다. 이 중 2명은 자력 탈출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소방관 3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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