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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무인·자동화로 미래 건설현장 바꾼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미래 건설 현장 구현…2025년 상용화 목표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무인·자동화 건설장비를 앞세워 미래 건설현장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바꾼다.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5~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2'에 참가해 첨단 스마트 건설 솔루션과 미래의 무인화 건설장비를 전시했다.

한국 건설기계 업계 1, 2위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CES 2022 기간 중 작업현장에 대한 모든 정보들을 디지털화해 분석해 관리하는 미래형 건설현장 구현을 위한 콘셉트엑스(Concept-X) 프로젝트와 이의 첫 상용화 제품인 '사이트클라우드(XiteCloud)' 솔루션을 중심으로 무인·자동화 기반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미래 건설 현장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CES 2022'에서 지난 2019년 세계최초로 시연에 성공했던 무인·자동화 프로젝트 콘셉트엑스를 전시했다. [사진=강길홍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CES 2022'에서 지난 2019년 세계최초로 시연에 성공했던 무인·자동화 프로젝트 콘셉트엑스를 전시했다. [사진=강길홍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이번에 선보인 사이트클라우드는 국내 유일 통합 스마트 건설 플랫폼으로, 현장을 드론으로 3차원 측량함으로써 토공 물량 산출에 수십 일이 걸리던 업무를 단 며칠 만에 끝낼 수 있다. 3D 머신가이던스(측량 정보 제공하는 굴착기 단말기 기술)를 활용한 굴착 자동화 기술로 초보운전자의 작업 생산성을 40%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건설현장에 투입된 장비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하고, 장비별 생산성이 자동 계산돼 목표로 한 일일 공사량에 몇 대의 장비 투입 시 가장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한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실제 인천검단신도시 택지개발 공사 두개의 공구(전체 면적 약 130만평, 여의도 약 1.7배)를 드론 측량으로 사람이 손수 측량 시 보름 걸렸던 작업을 이틀 만에 산출한 바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스마트건설 플랫폼에 더해 지난 2019년 세계최초로 시연에 성공했던 무인·자동화 프로젝트 콘셉트엑스도 전시했다. 사이트클라우드를 통해 측량하고 계획한 작업장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콘셉트엑스는 무인 굴착기와 휠로더 등의 무인 건설 장비 솔루션과 무인 작업을 실시간 관리하는 관제 솔루션까지도 모두 포함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사이트클라우드의 상용화에 이어 컨셉트엑스도 단계별로 상용화해 전세계적으로 노동인력 감소, 근무시간 단축, 안전사고 지속 발생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건설 현장을 보다 효율적이고, 보다 안전한 작업장으로 혁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CES 2022 부스에는 친환경 해양 도시를 건설하는 인터랙티브게임이 전시 돼, 관람객들이 공사현장에 필요한 무인 굴착기 대수 등을 직접 선정, 정해진 시간 안에 공사를 완성하는 프로젝트도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8월 현대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를 마치며 중간지주사인 현대제뉴인과 자회사인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로 이어지는 건설기계부문 사업 재편을 마무리 지었다.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은 "미래 건설기계 시장은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ICT를 접목한 자동화·무인화 장비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3사가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혁신 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강길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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