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CES 2022서 국내 IT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업체인 한글과컴퓨터, 롯데정보통신이 최근 떠오르는 혁신 기술인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필두로 글로벌 문을 두드린다.
1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가 열리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 규모가 다소 축소됐지만, 국내 IT서비스·SW기업들도 전시에 직접 참가해 자사 제품·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롯데그룹의 IT서비스 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CES에 참가해 자사의 메타버스 플랫폼과 전기차 충전 풀라인업을 공개한다.
우선 자회사 칼리버스와 함께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신개념 메타버스를 공개한다. 실사형 컨텐츠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융합하고, 경제활동까지 연계된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기반의 몰입감 높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HMD 디바이스를 착용하면, 보이는 모든 물건들이 실제와 같이 정밀하게 구현돼 있어 마치 내가 그 공간에 살고 있는 것과 같은 현실감을 준다. 가전, 가구 등 여러 물건들을 클릭하면 버추얼 스토어, 피팅룸, 영화관 등 다른 메타버스 세계로 연결되는 창구가 된다.
단순히 제품을 볼 수만 있는 공간이 아니라, 디지털 공간에서 실제 사람이 쇼핑 어드바이저 역할을 해주는 색다른 경험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품의 기능이 궁금한 경우, 양방향 인터랙션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안내 직원에게 설명을 듣는 것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인수 계약을 체결한 중앙제어와 함께 350kW 초급속·100kW 급속·25kW 중급속·11kW 완속충전에 이르는 전기차 충전기 풀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중앙제어는 지난해 4월 미국 최대 충전기 제조사 'BTC파워'와 해외 전기차 충전시장 진출을 위한 급속 충전기 개발 및 원천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양사는 현재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을 통해 미국, 독일 등에서 다수 완성차별 충전테스트·성능 검증을 마쳤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은 물론 BTC파워와 함께 유럽, 북미지역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향후 롯데정보통신과 전기차 충전 기술에 IT, DT를 접목시켜 충전기 제조부터 플랫폼, 충전소 운영을 포괄하는 '전기차 충전사업 토털 서비스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CES2022에서 메타버스, NFT, AIoT(사물지능융합기술), 인공위성, 드론 등을 소개하는 15개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한컴위드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쇼핑과 NFT 활용이 가능한 아로와나몰을 선보이고, 한글과컴퓨터는 메타버스 서비스 '한컴타운'을 소개한다.
한컴인텔리전스는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AIoT 수도 원격 검침 서비스 '하이체크(HY-CHECK)'를 전시한다. 또 하이체크에 활용된 IoT 플랫폼인 네오아이디엠 기반으로 구축된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 '하이아쿠아'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발사할 지구관측위성 '세종1호'을 소개하고, 자체 개발한 군수용 드론(HD-850)과 미션 드론 4기를 탑재해 항공모함과 같은 역할을 하는 드론십 등 우주·드론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메타버스와 NFT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해외 파트너사 발굴과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 및 임직원들은 CES 2022를 직접 참관한다.
/박진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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