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이 올해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수요 트렌드에 맞춰 지속가능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김교현 부회장은 3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시무식에서 "최근 대두되는 기후위기대응과 글로벌 수요 트렌드 변화에 따라 지속가능한 성장은 기업경영의 핵심 가치가 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먼저 김 부회장은 지난해를 "전 세계적인 공급망 붕괴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됐고 해상물류비 등 원가가 상승한 복잡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유의미한 성장과 새로운 미래를 준비했던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글로벌 톱(Top)7 화학사로의 비전 달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사업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신사업 발굴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신사업은 수소, 배터리, 플라스틱 리사이클, 바이오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병행 추진돼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 가속화에 발맞춰 모빌리티와 배터리 소재 분야의 진입과 신소재 발굴도 추진하고 있다"며 "울산공장 그린팩토리 건설,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 확산 등 플라스틱 선순환 경제 구축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의 기반은 기존 사업의 탄탄한 경쟁력이 뒷받침될 때 구축될 수 있다면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창사 이래 최대 해외 투자인 LINE프로젝트는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을 선점, 공략하는 중요한 사업이다"며 "최고의 경쟁력을 달성할 수 있는 제품을 구성하고,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 조직문화는 시대의 요구사항에 맞춰 더욱 유연하고 속도감 있게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유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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