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2970선으로 하락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0.5%대 상승 마감하며 103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64포인트(0.52%) 내린 2977.65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282억원, 749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홀로 9천52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연기금은 468억원 순매도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말 거래량 축소와 더불어 배당기준일 이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가 2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에 제한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내림세를 보였다. LG화학이 2% 이상 내렸고 카카오, 삼성SDI, 현대차, 기아, 카카오뱅크 등이 1%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가 3% 이상 오르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상한가 종목과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 운수창고, 화학, 은행, 철강·금속 등이 1%대 약세를 보였고 보험, 통신업, 금융업, 증권 등도 소폭 내렸다. 반면 의료정밀이 2% 이상 올랐고 유통업,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이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3포인트(0.58%) 오른 1033.98로 장을 끝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2천22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9억원, 1천89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펄어비스가 2% 이상 올랐고 카카오게임즈, 천보가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위메이드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도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상한가 종목은 한국정보공학, 로스웰 등이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가 2% 이상 올랐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콘텐츠,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제약, 유통, 금융, 방송서비스 등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오른 1천188.8원에 마감됐다.
/고정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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