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이사 차인혁)가 국내 최초로 제약 물류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 '체인원(ChainOne)'을 도입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글로벌 팬데믹으로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의 생산은 물론 유통과 물류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위한 시스템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AI 코어(AI Core)연구소와 로지스틱스팀은 AWS(아마존웹서비스)의 하이퍼렛저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체인원'을 개발하고, CJ대한통운의 제약 물류 시스템에 적용했다.
체인원은 의약품 생산, 물류, 유통 전 과정의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데이터의 위·변조를 차단하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가시화하며 ▲품질관리를 통해 제약 물류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유통되는 의약품의 생산일자와 유통기한, 온도 등의 상태 정보를 주기적으로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제조 및 유통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의약품의 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운송 경로와 사용 기관, 수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어 입고부터 출고까지의 과정에서 데이터가 변경되더라도 추적이 가능하며, 의약품의 결함이나 온도 이탈 등의 문제 발생 시 원인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손종수 CJ올리브네트웍스 AI 코어연구소장은 "올해 물류업계 최대 화두는 ‘콜드체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제약 물류 시스템은 방역만큼이나 중요한 이슈"라며 "선도적인 기술 개발로 신뢰도 높은 운송 인프라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지원하여 제약 물류 시스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