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윌머 폰트(투수)와 재계약했다. SSG 구단은 우완 폰트와 재계약을 17일 공식 발표했다.
폰트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1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150만 달러(약 17억7천만원)를 받는 조건으로 재계약 합의했다.
그는 올 시즌 SSG 유니폼을 입었고 25경기에 등판해 145.2이닝을 소화하며 8승 5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구단은 "폰트는 올 시즌 KBO리그 최정상급의 WHIP(이닝당 안타 및 볼넷 허용률), 피장타율, 탈삼진율, 피안타율을 기록했다"며 "뛰어난 기량과 구위를 보여줬고 긍정적인 인성과 태도로 팀에 잘 융화되는 모습 등 경기 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재계약 배경에 대해 밝혔다.
구단은 "폰트가 내년(2022년)에도 팀 선발진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폰트는 재계약을 마친 뒤 구단을 통해 "인천으로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내년 시즌은 1년 내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해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개인 성적 또한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간다면 올 시즌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폰트는 내년 2월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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