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CJ제일제당이 레드바이오 사업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레드바이오(의약·의료) 전문 자회사 'CJ 바이오사이언스'가 내년 초 출범한다. CJ제일제당이 지난 7월 인수한 천랩은 다음달 3일 CJ제일제당의 레드바이오 사업 부문의 양수도를 완료한 뒤 CJ 바이오사이언스로 사명을 바꾼 것이다.
해당 법인은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기업 천랩과 CJ제일제당의 레드바이오 사업부문을 합해 만든 회사다. 최근 인수한 네덜란드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회사(CGT CDMO)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레드바이오 시장을 개척할 CJ제일제당의 투톱 자회사로 기대를 모은다.
CJ제일제당의 CJ 바이오사이언스 지분율은 기존 천랩 지분율인 43.99%로 유지된다. 천랩에 양도한 레드바이오 사업 부문 양도가액 61억4700만원을 모두 현금으로 받았고 지분 거래는 하지 않아서다. CJ 바이오사이언스의 대표이사는 전 최대주주였던 천종식 천랩 대표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 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신약 개발을 추진하는 개발회사로, 바타비아는 CDMO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고 레드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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