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가 선수를 트레이드했다. 두 구단은 13일 선수 3명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삼성에서 뛰던 심창민(투수)과 김응민(포수)이 NC로 가고 NC에서 활약한 김태군(포수)이 삼성 유니폼을 입는 1대2 트레이드다.
사이드암인 심창민은 경남고를 나와 지난 2011년 1차 4순위로 삼성에 지명됐고 2012년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올 시즌 59경기에 등판해 51.1이닝을 소화했고 3승 2패 16홀드 평균자책점 5.08 을 기록하며 소속팀 마운드 허리 노릇을 했다.
지금까지 프로 통산 성적은 9시즌 동안 469경기에 나와 481.1이닝을 던지며 30승 26패 51세이브 80홀드 평균자책점 4.09다.
심창민은 야구대표팀에도 선발돼 2015년 WBSC 프리미어 12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뛰었다.
김응민은 중앙고를 나와 지난 2010년 육성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그는 2014년 1군 데뷔했고 2015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올 시즌 1군에서는 1경기에 나왔다. 프로 통산 성적은 7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9리(105타수 23안타) 1홈런 10타점이다.
김태군은 NC 창단 멤버다. 그는 부산고를 나와 2008년 2차 3라운드 17순위로 LG 트윈스에 지명됐고 2012시즌 종료 후 특별지명으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김태군은 양의지 입단 전까지 NC의 '안방마님' 자리를 굳게 지켰다. 그는 올 시즌 102경기에 나와 타율 2할2리(232타수 51안타) 7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프로 통산 성적은 107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3리(2419타수 588안타) 22홈런 236타점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마무리 경험을 가진 불펜(심창민)과 안정된 수비력을 갖춘 포수(김응민)를 영입했다"며 "삼성으로 이적하는 김태군에게는 미안한 마음"이라고 얘기했다.
임 단장은 "(김태군은)팀 창단 때부터 지금까지 보여준 열정과 헌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행운이 함께 하길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심창민과 김응민은 내년(2022년) 2월 2일 새로운 소속팀인 NC의 CAMP 2 일정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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