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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연말 맞아 사회공헌활동 활발


HDC현산, 매칭그랜트 방식 통해 2억 후원…DL건설, 쪽방촌에 김치 전달하기도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국내 건설업계가 연말을 맞아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임직원 급여를 기부한 모금액 약 2억원을 안나의집 등 6곳에 전달했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HDC 사랑실천 캠페인'을 통해 월급 실수령액 중 1만원 미만 잔액을 모금하고 있으며 회사는 매칭그랜트(임직원 기부금만큼 회사도 기부)로 총 1억9천여만원을 마련했다.

HDC현산은 나눔 활동에 참여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부처를 추천받고 투표를 통해 바라카 작은 도서관, 늘빛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지회, 변화된미래를만드는미혼모협회 인트리, 안나의 집, (사)밥일꿈 등 6개 기관에 모금액을 배분해 기부하기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최근 '2021년 사랑나눔기금 전달식'을 갖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9천282만원을 기증했다. 전달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엄홍석 커뮤니케이션실장,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김경희 사회공헌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이 모금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랑나눔기금'은 전사적으로 나눔문화를 확산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실시해온 모금활동으로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이 월 최소 3천원부터 최대 3만원까지 자발적으로 기금 모금에 참여해왔다. 올해는 임원부터 매니저급 직원까지 955명이 참여한 가운데 9천282만원을 기부하는 결실을 맺었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살구여성회 따뜻한 밥집’의 환경개선을 완료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와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판 전달식을 갖기도 했다.

‘살구여성회 따뜻한 밥집’은 1997년부터 20년 넘도록 관내에서 무료급식을 지원하는 무료급식소이며 독거노인,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복지사업을 다수 진행하고 있다. 무료 급식소의 주방, 배식소, 식사 공간 등 내부 인테리어와 환기 시설을 전면 교체했다.

DL건설도 인천 만석동에 위치한 괭이부리말 인천쪽방상담소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DL건설은 인천 중구, 동구, 계양구 내 위치한 '쪽방촌' 전세대(320가구)와 일부 폐지수거노인(30가구) 세대에 김장 김치를 10kg씩 총 3.5t 분량을 전달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업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연말을 맞아 우리 사회 소외계층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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