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에치에프알에 대해 확정적 수주 물량에 따라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에치에프알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821억원,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계약상 반영될 수주 잔고를 감안할 때 4분기에 대한 실적 가시성이 높다"며 "통신장비 업종 내 가장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치에프알은 내년에도 수주에 따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에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2천566억원, 영업이익은 112% 급증한 447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고 연구원은 "당초 기대했던 북미 고객사향 추가 수주가 지난달 말에 확인됐다"며 "1천585억원으로 올해 1차 수주 이상의 규모였으며, 계약상 10월까지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내년 전체 매출 내 해외향 비중은 70% 이상일 것"이라며 "3분기의 높은 수익성은 해외향 매출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긍정적인 전자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미 내 기존 고객사 외에도 추가 고객사향 수주가 이전보다 진전됐다"며 "이미 소규모
주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대규모 수주는 빠르면 내년 반기 중으로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기업 가운데 네이버, 한국전력, 삼성전자 등이 이미 적극적으로 특화망 관련 수요를 표출하고 있다"며 "향후 본격화가 이뤄지면 연간 매출액 1천억원 이상도 기대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고정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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