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감자' 온플법…소상공인업계 요구 속 IT업계 "이대로는 안돼"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온플법)을 놓고 IT업계와 소상공인업계 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IT업계는 기존 법안에서 일부 내용이 삭제된 온플법 수정안에도 반대하는 입장을 명확히 한 반면, 소상공인업계는 IT플랫폼 업체들이 다양한 불공정행위를 입점업체들에 저지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규제조차 용납하지 않는다며 플랫폼 업계를 직접 겨냥하고 나섰다.
6일 참여연대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플법'에 반대하는 IT플랫폼 업계를 규탄했다.
이들은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의 불공정 행위로 인한 고질적인 '갑질' 문제를 주장하며 온플법 통과를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김주호 참여연대 사회경제팀장은 "그저 계약서를 서면으로 제공해라, 수수료나 광고비를 올릴 때 사전에 협의를 해라 등 기존 법에 있는 내용들을 플랫폼 업체들에게도 요구하는 것"이라며 "이것만으로 혁신을 저해한다고 하면 기본적인 질서조차 지키지 않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 '2G 종료'했는데 가입자 20만명 남았다…왜?
통신3사 2세대 통신(2G) 서비스 종료에 따라 국내선 2G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여전히 20만여명에 이르는 2G 가입자가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이들은 이용 정지 상태의 '유령가입자'다. 2G 종료에 따른 보상지원을 받지 않았거나 해당 회선을 포기한 가입자인 셈.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만여 2G 가입자가 3G·LTE 등 상위 서비스 전환 보상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2년 2G 서비스를 종료한 KT에 이어,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과기정통부로부터 2G 서비스 폐지 승인을 받아 그해 7월 말 서비스를 종료했다. LG유플러스도 올해 5월 승인을 받아 6월 30일 서비스를 완전 종료했다. 즉, 국내선 2G 사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 서비스 가입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국내 2G 가입자는 총 19만9천199명에 이른다. SK텔레콤 11만7천364명, LG유플러스 7만4천613명, 알뜰폰(MVNO) 7천222명이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2G 서비스를 종료한 지난해 7월 20만12명보다 8만2천648명이 줄긴 했으나, 여전히 10만명을 웃도는 가입자가 2G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이통사 측은 '2G 종료에 따른 보상'을 통해 상위 서비스 전환을 포기했거나, 보상을 받지 않은 이용정지 가입자라고 설명했다.
◆ KCTV 제주방송, 기가급 '와이파이6E' 구축…'와이파이 코리아!'
제주도에 기가급 와이파이가 깔린다.
제주케이블TV인 KCTV제주방송이 기존대비 속도, 동시접속자 수용 능력이 우수한 와이파이6E를 제주공항과 인구 밀집지역, 상점 등에 구축을 추진한다. 기존 케이블TV 사업만으로는 미래를 담보하기 어려운 만큼 와이파이6E로 영역을 확대해 성장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CTV제주방송(이하 KCTV)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비면허 주파수 활용 유망기술 실증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실증사업은 와이파이6E를 활용한 융복합 기술 서비스로 컨소시엄은 KCTV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테크노파크, 비스키트, 와이에스티, 위놉스, 에이티비스 등 7곳으로 구성됐다.
와이파이6E는 6㎓ 대역을 이용하는 차세대 와이파이 표준이다. 기존 와이파이 대비 최대 5배 빠른 속도와 1.5배 이상의 동시접속자 수용이 가능하다.
◆'오미크론' 다시 강화된 코로나 방역…게임업계 예의주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 및 정부 방역이 강화되자 게임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시행중인 재택 체제를 이어가면서도 정부 방침에 따라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상 근무로 전환한 업체들도 추이에 맞춰 재택 체제로의 전환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천325명 늘어 누적 47만7천358명이 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이 국내에서 12명 더 늘어나면서 감염자는 총 24명이 됐다.
정부는 6일부터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사적모임 인원 최대 허용 기준이 기존 수도권 10인·비수도권 12인에서 수도권 6인·비수도권 8인으로 바뀐다. 백신 접종 증명서나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는 방역 패스를 적용하는 시설이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로 대폭 늘어난다.
이처럼 '위드코로나'가 한달만에 중단되고 거리두기가 강화된 가운데 게임업계도 기존에 시행 중인 재택 근무 체제를 이어가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전사 재택근무를 유지하던 카카오게임즈는 지속해서 해당 근무체제를 이어간다. 업무상 불가피하게 사무실 근무가 필요한 경우에는 조직장 승인을 거쳐 시차 출퇴근을 시행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 역시 전사 재택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빅3'인 넥슨과 넷마블은 주3회 출근 주2회 재택 근무 체제를, 엔씨소프트의 경우 주 1회 재택근무 방식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들 업체는 정부 방침과 코로나19 확산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탄력적으로 근무 방식을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NHN 역시 월요일과 목요일만 출근하고 화·수·목요일은 재택 근무를 진행하는 체제를 유지한다.
크래프톤, 위메이드, 펄어비스 등 전사 출근 및 자율 재택 체제를 도입한 게임사들도 향후 추이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 2021년 무역의 날 '8억불 수출의 탑' 수상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8억불 수출의 탑'과 '서비스탑'을 수상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제작사로, 게임 뿐만 아니라 음반, 비디오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6억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올해 국내 게임 콘텐츠 업체 중 유일하게 '8억불 수출의 탑'까지 수상했다.
이 회사는 8억불 수출의 탑 이외에도 '서비스 및 전자적무체물'로 '수출의 탑'을 수상한 상위 3개 업체에게 주어지는 서비스탑도 함께 수상하며 해외 수출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라는 글로벌 IP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며 대한민국이 콘텐츠 강국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해왔다"며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신규 글로벌 IP 발굴 및 확장과 더불어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 e스포츠 개최 등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해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랩, ESG 전담 조직 '지속가능경영팀' 신설
안랩(대표 강석균)은 CFO(최고재무책임자) 산하에 ESG 전담조직인 '지속가능경영팀'을 신설했다고 6일 발표했다.
'지속가능경영팀'은 기존 사회가치실현팀 인력에 ESG 전담인원을 추가 충원한 확대 개편 형태로 신설했다.
'지속가능경영팀'은 ESG 전반을 담당하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영역별 인력으로 구성되었고,'CFO 직속 부서'로 인치범 커뮤니케이션실 상무가 팀장을 맡는다.
또한 지난 7월 조직된 ESG TF는 '워킹 그룹'으로 전환되어 지속가능경영팀과 ESG 관련 협업을 이어 나간다.
'지속가능경영팀'은 총무, 재무, 인사, 교육, 개발, 마케팅, 기획 등 유관 부서 실무 담당자로 이루어진 이들 워킹 그룹(前 ESG TF)과 협업하여 ESG 관련 조사·분석·기획·실행, ESG 평가 대응, ESG 관련 대외 협력 등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주요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안랩은 지난 12월 1일에는 ESG경영 내재화 차원의 환경 교육을 시행하여 환경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주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권교육' 및 '반부패 관련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문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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